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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유망기업 리포트] "학생에서 창업가로"… 소비의 새 패러다임 제시 게시판 상세보기

[대표] - 이슈(건양소식)

제목 [대전일보][유망기업 리포트] "학생에서 창업가로"… 소비의 새 패러다임 제시
부서명 홍보팀 등록일 2026-04-17 조회 289
첨부 jpg 오원비 대표가 '써비'의 남성용 올인원 화장품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jpg
jpg '써비(CirVi)'의 브랜드 로고. 써비 제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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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리포트] "학생에서 창업가로"… 소비의 새 패러다임 제시 


대학 인프라 활용해 초기 사업화… 현장 데이터로 승부

단순 판매 넘어 '선택 플랫폼' 제공… 고객 신뢰가 핵심

건양대 학생창업기업 '써비(CirVi)'



대학 강의실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시장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건양대 학생창업기업 '써비(CirVi)'는 교내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구축하며 '실전형 학생 창업'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써비는 건양대 글로벌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오원비 대표가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순환(Circuit)'과 '비전(Vision)'을 결합한 이름처럼, 일상 속 반복되는 소비에서 더 나은 선택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건양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창업한 써비는 학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지역문제 해결형 프로젝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글로컬대학30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남성용 올인원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에서 상품을 기획·판매하며 대학생 창업 제품 유통 허브로 시장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 지원이 만든 '창업의 출발선'


이 기업의 출발선은 대학이다. 오 대표는 전역 후 복학해 창업 관련 수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건양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건양대의 창업 지원 인프라가 초기 사업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창업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제조사·물류사·유통사 등 외부 협력 네트워크까지 지원받아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던 구상이 실제 제품 생산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아이디어 넘어 '실제 판매'로 검증


사업 모델은 비교적 명확하다. 일상에서 꾸준히 소비되는 제품 가운데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갖춘 '합리적 프리미엄' 상품을 선별해 온라인 채널로 판매한다. 주문, 물류, 정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는 남성용 올인원 화장품을 시작으로 뷰티, 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대학생 창업 제품과 우수 상품을 연결하는 유통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학생 창업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해볼 수 있는 환경이 핵심"이라며 "학교에서 공간뿐 아니라 제조사, 물류사, 유통사와의 연결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머릿속에서만 그릴 때와 실제로 시장에 내놓고 검증하는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며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사업을 배운다는 점에서 학생 창업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방 스타트업, 한계 아닌 기회로


'학생 창업'이라는 한계는 그에겐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비교적 크지 않고, 경험 자체가 데이터가 된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판매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어떤 제품이 꾸준히 선택받는지, 고객이 신뢰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이 쌓일수록 제품을 바라보는 기준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이 경험 자체가 향후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는 과정은 쉽지 결코 않다. 수업과 과제를 기본적으로 수행하며,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 그는 "일반적인 학생 생활과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큰 변화가 있다면 시간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의 창업은 기회와 한계를 동시에 안겨줬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환경은 풍부한 지원을 안겨줬다. 다만 정보와 네트워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한계도 분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 기회를 만드는 것은 환경보다 개인의 선택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써비의 경쟁력은 '제품'이 아닌 '기준'에 있다.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해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전반에서 반복 소비 패턴을 데이터화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선별해 제안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오 대표는 "무엇을 파느냐보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 제공하느냐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유통을 넘어 '선택 플랫폼'으로


향후 목표는 단순 유통을 넘어 '선택 플랫폼'으로의 확장이다. 제품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를 돕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대표는 "써비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 선택을 돕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며 "건양대에서 시작된 이 경험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과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업 도전을 망설이는 학생들을 향해 "학생 창업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기회"라며 "대학이라는 환경을 적극 활용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9637)​